2023.11.30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써보라고 했더니, 단점을 평균 2.5배 더 많이 써 냈다고 합니다. 단점은 줄줄이 나열할 수 있으면서, 장점 앞에서는 막막해지는 건 우리의 흔한 습관이지요. 나는 이런 건 못 하는 사람이야, 또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나는 멍청해. 우리 내면에서는 이런 소리가 왕왕 맴돌고 있습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나를 묘사해 보세요.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인가요? 그 반대의 경험은 없었나요? 거리를 두고 관조해 보면, 우리의 이야기는 다시 쓰여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겁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써보라고 했더니, 단점을 평균 2.5배 더 많이 써 냈다고 합니다. 단점은 줄줄이 나열할 수 있으면서, 장점 앞에서는 막막해지는 건 우리의 흔한 습관이지요. 나는 이런 건 못 하는 사람이야, 또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나는 멍청해. 우리 내면에서는 이런 소리가 왕왕 맴돌고 있습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나를 묘사해 보세요.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인가요? 그 반대의 경험은 없었나요? 거리를 두고 관조해 보면, 우리의 이야기는 다시 쓰여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겁니다.
2023.11.23
자꾸 딴생각을 할 때면 죄책감이 듭니다.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고요. 하지만 딴생각을 하는 시간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해요. 한 곳에만 몰두하지 않을 때, 우리 뇌는 서로 흩어져 있던 기억을 조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갖게 되거든요. 문제는 우리에게 딴생각할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신을 빼앗길 거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생각이 배회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작고 네모난 화면에서 벗어나, 멀리, 더 멀리로.
자꾸 딴생각을 할 때면 죄책감이 듭니다.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고요. 하지만 딴생각을 하는 시간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해요. 한 곳에만 몰두하지 않을 때, 우리 뇌는 서로 흩어져 있던 기억을 조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갖게 되거든요. 문제는 우리에게 딴생각할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신을 빼앗길 거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생각이 배회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작고 네모난 화면에서 벗어나, 멀리, 더 멀리로.
2023.11.16
‘보복성 취침 미루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낮 동안 부족했던 자유시간에 대한 보상심리로 자는 시간을 미루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치 밤마다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나를 훔쳐보기라도 한 것 같은 용어지요. 원인은 스마트폰이 아니었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욕구가 있었던 거죠. 자기 전 하염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링하고 있다면, 왜일까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나쁜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인지, 나만의 시간이 부족한 것인지, 긴장을 풀기 위해서인지.
‘보복성 취침 미루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낮 동안 부족했던 자유시간에 대한 보상심리로 자는 시간을 미루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치 밤마다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나를 훔쳐보기라도 한 것 같은 용어지요. 원인은 스마트폰이 아니었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욕구가 있었던 거죠. 자기 전 하염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링하고 있다면, 왜일까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나쁜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인지, 나만의 시간이 부족한 것인지, 긴장을 풀기 위해서인지.
2023.11.09
의학에는 ‘호전과 악화(wax and wan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나아지다가도 나빠질 수 있고, 나빠져도 또 나아지면서 차츰 회복된다는 것이지요. 이걸 이해하면 마음의 증상도 조금 달리 볼 수 있게 됩니다. 첫째,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않게 되고요. 둘째, 이 저조한 기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셋째, 궂은 날에 대비한 자신만의 상비약을 챙겨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아무리 힘든 날에도 나를 북돋아주는 작은 기쁨들 말이에요.
의학에는 ‘호전과 악화(wax and wan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나아지다가도 나빠질 수 있고, 나빠져도 또 나아지면서 차츰 회복된다는 것이지요. 이걸 이해하면 마음의 증상도 조금 달리 볼 수 있게 됩니다. 첫째,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않게 되고요. 둘째, 이 저조한 기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셋째, 궂은 날에 대비한 자신만의 상비약을 챙겨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아무리 힘든 날에도 나를 북돋아주는 작은 기쁨들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