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라는 고무줄은 어느 정도까지만 늘어나다가 뚝 끊어지고 만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사실상 일부러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종이다. 줄이는 데 따른 보상 같은 것은 전혀 얻지 못하면서 말이다.
playlife talk
더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잠을 줄입니다. 더 적게 자고, 더 오래 일하는 것이 근면과 성실의 척도인 것처럼요. 때로는 잠을 줄여서라도 내게 더 중요한 일에 몰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런 식으로는 오래 유지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7~8시간의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에 더 도움이 됩니다. 수면에 소홀한 것을 노력의 증거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뇌 기능 측면에서 번아웃에 가장 취약한 환경은 매일 똑같은 일을 똑같은 순서로 하는 상동증(stereotypy)이다.
당신이 5년 동안 한결같이 출퇴근한 방식, 10년 동안 한결같이 걸렀던 아침 식사, 20년 동안 취미생활 없이 단조롭게 보낸 휴일 등 지겹도록 똑같은 일상의 루틴에 0.1퍼센트만큼의 변화가 조금씩 쌓인다면 우리는 고인 물의 고착 상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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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보폭을 늘리기, 교복처럼 입던 출근복장에 머플러 더하기, 점심 먹는 식당 바꾸기.
0.1 % 정도의 변화가 될 만한 일들이 번아웃을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조금 새로워진 머리는 생각치도 못한 돌파구를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하루 종일 소음. 사람의 말소리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이 생활에 너무 익숙해 지다보면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너무나 익숙해져서 생각을 차근차근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과정을 너무 지루해하고 못 견뎌 해요. 이런 사람은 결국은 충동적이고 욕구조절을 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무언가를 갖고 싶은 욕구마저도 지연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침묵을 즐길 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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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기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작동 방식만을 두고 보자면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쉬지 않고 돌리면 오래 못 가 고장이 나고, 중간에 닦고 조이면서 관리를 해 주어야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쉴 때도 휴대전화를 보며 눈과 손가락을 혹사시키는 우리는 제대로 된 멈춤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휴식을 찾아 깊은 산속을, 탁 트인 바닷가를 찾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5분씩이라도 모든 감각의 버튼을 끄고 조용히 휴식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단위로 아득바득 일하며 살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출퇴근하기도 바빠서 햇살 멍을 때릴 겨를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해가는 햇살을 보고 느끼고 있으니 더 할 나위 없이 명료하게, 아~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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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게 시간 계획을 세우며 사는 사람이 있지요. 휴식의 칸을 반드시 비워둡시다. 여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비 오는 날 비멍, 이 닦으며 치카멍, 그냥 멍.
'멍'이 생활화 되어 있는 나는 행복하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행복은 대부분 특별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일들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에 한나절쯤은 자기시간을 가지라고 난 얘기해주고 싶어. 스위치 오프(switch off)다. 지금부터 내 시간이다. 샘물도 계속 떠먹기만 하면 고갈되잖아. 에너지가 고여야 남한테 웃음도 나오고.
적당하다는 게 좋은 단어거든요. 근데 우리는 ‘적당히 해’ 그러면 마치 대충하라는 (것으로 여겨). 대충이 아냐. ‘적당히’야 정말. 적합하게 하라는 소리야. 자기 체력도 유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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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해서는 도저히 괜찮게 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번아웃이 된 채 견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들을 떨쳐내고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적당히 해야 할 이유는 분명히 있네요.
수면 부족이라는 고무줄은 어느 정도까지만 늘어나다가 뚝 끊어지고 만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사실상 일부러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종이다. 줄이는 데 따른 보상 같은 것은 전혀 얻지 못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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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잠을 줄입니다. 더 적게 자고, 더 오래 일하는 것이 근면과 성실의 척도인 것처럼요. 때로는 잠을 줄여서라도 내게 더 중요한 일에 몰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런 식으로는 오래 유지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7~8시간의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에 더 도움이 됩니다. 수면에 소홀한 것을 노력의 증거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