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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인간관계가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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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사람, 벗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사람, 벗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들의 믿음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어떤 점을 믿고자 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내준다. 벗에 대한 우리의 동경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주는 누설자다.

playlife talk

친구가 되는 이유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의도하거나 계획해서 친구를 선택하기보다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거쳐 나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와 멀어졌는지를 통해 나를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실패한 연애도 필요한 이유

가끔은 실패한 연애도 필요한 이유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게는 ‘적절한 애착손상’이 필요하다.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애착손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애착손상이 심각한 것만큼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애착욕구의 좌절’은 세상을 헤쳐나갈 독립심을 주고, 자아중심성에서 벗어나 상호적인 관계를 맺어갈 기초가 되고, 대상의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을 바라보고 통합할 수 있는 시야를 준다. 좌절은 발달의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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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이 좌절되는 경험, 즉 '실패한 연애'는 우리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관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 나 자신의 욕구뿐만 아니라 상대의 욕구 또한 이해하고 타협해 나가는 능력, 상대와 나의 관계를 한 걸음 떨어져서 조망하며 새로운 관계를 성공적으로 맺을 수 있는 지혜를 주지요. 좌절은 그 자체로 상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나쁜 연애를 반복하고 있다면

나쁜 연애를 반복하고 있다면

고통스럽게 끝나는 연애를 반복해서 겪었다면 그건 당신이 또 잘못된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연애에서 두 사람은 자기 ‘잠재의식’의 영향으로 상대를 고르고, 그 선택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런 선택이 알려 주는 것은 그저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사실뿐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를 치유해야 하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죠. (…) 그렇게 생각하면 연인과의 다툼이나 가슴 아픈 이별은 “치유를 위해 일시 정지”라고 적힌 표지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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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연애가 파국에 이르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 나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버리곤 합니다. "내가 또 사람을 잘못 봤어." "나는 이런 연애밖에 못 하는 사람인가 봐." 하지만 이런 생각은 반절만 사실입니다. 내가 잘못된 사람이라서 관계를 그르쳤다는 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고, 다만 관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면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실패는 그 자체로 엔딩이 아닙니다. 나는 왜 그를 선택했는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욕구를 충족하고 싶은지를 질문할 수 있는 기회이지요. 나의 진정한 소망에 대해 인지하고 난 뒤에 하는 다음 선택은, 결코 지금과는 같지 않을 겁니다.

친절의 나비효과

친절의 나비효과

우리가 친절을 베풀든, 친절을 받든, 그냥 친절을 목격하든 결과는 같다. 친절은 언제나 더 많은 친절로 가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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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뿐만 아니라 우리가 상대방과 주고 받는 감정과 태도는 나비효과처럼 널리 퍼져나갑니다. 예민한 사람 옆에서는 덩달아 긴장하게 되고, 유쾌한 사람과 함께 있다보면 평소보다 자주 웃습니다. 좋은 사람만 선택해서 만날 수는 없지만, 불쾌한 감정을 내 선에서 끝낼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다정하고 정중해야 하는 이유는 나의 작은 날개짓이 내가 있는 곳의 공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해는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화해는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당신이 만약 오랫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누군가와 화해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과 화해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 안의 부분들과 화해하는 것이다. 당신의 기억과 화해하는 것이다. 단단히 움켜쥐고 있었던 당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놓아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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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상대를 용서해서 화해하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분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 사실은 그를 통해 싫은 내 안의 어떤 부분들을 자꾸 마주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긴 시간 품은 부정적인 감정에 다치고 상처 입는 것도 결국은 나입니다. 그렇다면 화해는 원망과 미움, 분노로 행복할 틈이 없었던 나 자신에게 열어주는 최선의 길이겠습니다.

남에게만 예의있는 사람이 되느라 나에게 무례하지 않기

남에게만 예의있는 사람이 되느라 나에게 무례하지 않기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할 자유가 있다. 좋은 관계란 내가 무언가 불편하거나 내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이나 곤란함을 느끼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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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말을 참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에 대한 예의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불편한 말을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와 상대방 모두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베풀고도 욕먹는 사람들

베풀고도 욕먹는 사람들

진짜 관심이 아닌 오지랖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무언가를 계속 해 준다.
상대를 위해서 해 주는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의 생각과 기준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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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인데 받는 사람이 불편해 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상사와 카풀!
출근길의 소소한 자유를 잃게 되고 업무의 연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도움을 청할 때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 최선의 선의일지 모릅니다.

비방 차단을 위한 심리적 거리두기

비방 차단을 위한 심리적 거리두기

남 탓, 내 탓을 하며 싸우지 않을 방법은 없는 걸까? 방법은 있다. 마음의 상처를 더 입기 전에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두면 된다. 거리를 두는 것은 아예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닫아 버리고 그가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 것이 아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슬프지만 그가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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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화가 나서 하는 행동과 심리적 거리를 두는 행동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연락이 뜸하거나 말 수가 부쩍 줄었다면 거리두기를 가장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심리적 거리를 두려다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싸우기

아프지 않게 싸우기

궁극적으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잘 지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갈등을 무서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관계가 힘들더라도 할 얘기는 할 수 있어야 결국에는 진짜 잘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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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지 않으려는 노력보다는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할 말은 하되, 상처내기 위한 말을 참고 불필요한 말은 걸러내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아프지 않게 싸울 수 있게되면 더 이상 갈등이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싸울 때와 도망칠 때를 알아야 한다

싸울 때와 도망칠 때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숲 모퉁이에서 사나운 짐승과 마주친다면 자기를 보호할 생각밖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견딜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시도하거나 대면하기보다 전속력으로 도망쳐 나를 지키는 게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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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직면해야만 정정당당한 것이고, 인연은 소중히 지켜야만 한다는 믿음이 자신을 상처 가운데 머무르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은 변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나의 태도를 바꾸어서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고, 인연과 추억은 소중하지만 상처 주는 관계로 변질되었을 때는 결속을 조금 느슨히 할 필요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사람, 벗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들의 믿음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어떤 점을 믿고자 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내준다. 벗에 대한 우리의 동경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주는 누설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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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는 이유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의도하거나 계획해서 친구를 선택하기보다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거쳐 나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와 멀어졌는지를 통해 나를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