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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다스리는 기초 명상 w.왈이네 [1월]

  • #불안
  • #명상
  • #마음챙김
  • 신청기간 12/14~12/24
  • 참여기간 1/3~1/19
  • 모임일시 1/3 수요일 20:00
  • 참여방식 온라인 진행
  • 모집인원 50명
  • *이 워크숍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워크숍 참가자 인터뷰

명상의 시작, 매일 1분이면 충분해요

인터뷰이 | 후투티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걸 좋아합니다. 건강이 무너진 후 잠시 멈춰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습니다.

“나아지지 않을 거라며

평가, 판단해왔음을 자각하고

명상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져, 불안이 커져갔어요

건강을 이유로 오랜 기간 일을 쉬고 있는데 통증이 심할 경우 쉽게 불안감에 사로잡히곤 해요. 아플 때 불쑥 올라오는 불안을 다스리고 싶었어요. 통증 그 자체도 힘들지만 통증으로 인한 불안이 극심해질 때면 배로 힘들더라고요. 꾸준한 재활에도 불구하고 회복되긴커녕 문제 없던 부위마저 아프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방도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까 봐 두려웠어요. 젊은 나이의 제가 다시는 일을 못할까 봐, 모든 관계로부터 철저히 고립될까 봐, 더 많은 걸 내려놔야 할까 봐 불안했어요. 다시는 제 자율성을 발휘하지 못할까 봐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가 통증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보다 통증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단 걸 깨달았어요. ‘지금의 통증이 앞으로도 낫지 않을 것이다, 이 통증을 평생 짊어질 자신은 없다’ 등으로요. 이를 자각한 뒤, ‘지금 여기’에 머무르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불안을 다스리는 기초 명상’이라면, 명상 초보인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습니다.

“어렵게 시간 낼 필요없이 

매일 단 1분만으로도

해볼 수 있는 명상이라니!”

고통이 잦아들고, 평가보다 관찰에 집중하며

마침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극심한 통증이 기적적으로 멎고, 제가 새벽 명상을 시작한 시점에 이 워크숍이 시작되었어요. 끔찍한 고통이 잦아들어서인지, 명상으로 인해 평가가 아닌 ‘관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다행히 워크숍 내용이 어렵지 않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첫째 주의 감각 알아차림, 둘째 주의 생각 알아차림, 셋째 주의 자기 자비라는 순서로 매일 같은 시간에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어 좋았어요. 명상이라고 하면 긴 시간을 내야 할 것만 같은데 1분 내로도 시도해볼 수 있어 새로웠어요. 보통 오후 3시는 어딘가에 몰두하고 있는 시간대잖아요. 그때 잠시 멈춰서 ‘지금 내 몸의 감각은 이렇구나’, ‘지금 난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지금 날 위해 무얼 하면 좋을까?’ 하며 몸과 마음, 머릿속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나 자신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자꾸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만

잠시 멈춰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어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나를 다그치지 마세요

왈이네 노영은 튜터 님의 1시간 명상 가이드가 기억에 남아요. 당시 튜터 님의 권유대로 어떤 것도 기록하지 않고 온전히 가이드에 집중했어요. 바디스캔과 생각 알아차림을 그렇게 오랜 시간 해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명상’과 ‘비폭력 대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꽤나 겹친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비폭력 대화를 접하면서 현재 내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나의 생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았었거든요. 이번에 기초 명상 워크숍을 통해 다시금 감각과 생각에 끌려다니기 쉽다는 걸 깨닫고, 잠시 멈춰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살펴봐야겠다고 다잡게 되었어요.

 

너무 거창하지 않게 명상을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 소위 ‘부정적’이라 불리는 마음을 잘 돌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나를 다그치지 않고도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분들에게요. 매일 조금의 시간만 할애해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