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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정리되는 미니멀라이프 [5월]

  • #공간정리
  • #미니멀라이프
  • #변화
  • 신청기간 4/23~5/6
  • 참여자발표 5/9 (문자로 안내예정)
  • 모임일시 5/14 화요일 20:00
  • 참여방식 온라인 진행
  • 모집인원 100명
  • *이 워크숍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워크숍 참가자 인터뷰

일상의 기준을 다잡아 준 정리의 힘

인터뷰이 | 심플하게
여름의 이른 아침과 바다의 따뜻한 바람을 좋아합니다. 우아한 어른이 되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내가 머무는 공간에
‘여유’를 만들다”

나의 일상이 어지러운 서랍 속 같던 때 우연히 만난 워크숍

어느 날 일에도 집중이 잘 안되고,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미루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뇌 과학이나 심리 관련 책도 많이 읽었지만, 여전히 뭔가 뒤죽박죽인 것 같은 일상을 보내는 기분이었죠. 그러다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 [일상이 정리되는 미니멀라이프] 워크숍 모집 안내 글을 봤습니다. ‘내 생각과 가치관을 돌아보면서 내면을 점검할 수 있다’는 말과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분별해 내고 불필요한 것들을 비울 수 있다’는 문구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필요한 건 수납 용품이 아니라
버리는 용기”

물건을 비우고 여유를 채우다

막상 워크숍을 시작하고, 버릴 물건을 정하려고 보니 버릴 물건의 기준을 세우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유통기한이나 소비 기한이 있는 식료품이나 화장품 등은 버리는 게 쉬웠는데 옷이나 가방, 책 같은 물건은 버리려고 보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쉽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입지 않을까?’, ‘중고 거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기 시작하니 한도 끝도 없고, 버릴 물건도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일단 버리겠다고 결심을 하고 한곳에 물건을 모아두고 보니 꽤 오랫동안 이런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돌아보지 않았던 저 스스로에게 놀랐고, ‘너무 많은 공간을 쓸모없는 것들에게 내주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버린 순간보다 버리고 난 후, 깔끔해진 공간을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웃음) ‘여기를 이렇게 예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공간이 정돈되면서 제 삶도 조금 더 단정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비우는 것”

비움도 정리도 매일 조금씩

워크숍을 통해 버릴 물건과 계속 보관할 물건을 결정하는 연습과 기준을 만드는 연습을 하게 됐어요. ‘빈 공간을 꼭 무언가로 채우지 않아도 괜찮구나’라는 것도 알게 됐죠. 그리고 물건에게 제 자리를 찾아주는 정리 습관이 생겼습니다! 과거의 저는 한 번에 냉동실이나 냉장고 정리를 하고, 굉장히 지쳐서 다음날부터는 또 마음대로 물건을 쑤셔 넣어서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였는데요. 워크숍 이후 물건에 자리를 정해주고, 이걸 제대로만 지켜줘도 정리에 큰 힘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소비를 안 하게 된 것! 이게 제일 큰 성과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무거나 집에 들이고, 방치했다가 버릴 것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물건을 살 때, ‘얘가 우리집에 들어와도 되는 물건인가’라는 기준을 두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정리가 힘들어서 고민인 분이 계시다면 간단한 것부터 버리는 연습을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버릴 물건에 대한 기준이 생기고,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일상의 작은 기준들을 쌓아서 제 인생의 큰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 기준을 잡아보고자 합니다. 내 일상의 기준점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완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