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스 노트
생각이 너무 많은 에디터의 3월 워크숍 후기
안녕하세요, 플레이라이프 에디터 ‘호’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플레이라이프의 3월 워크숍 후기를 전하려고 합니다.이번 워크숍은 ‘생각정리클래스’ 복주환 대표님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복주환 대표님은 10년 넘게 ‘생각정리스킬’을 연구하며 <생각정리스킬>, <생각정리스피치>, <생각정리기획력>등의 도서를 집필한 분이에요. 제가 몇 년째 해결법을 찾아 헤맸던 생각정리의 달인을 만난다고 하니, 워크숍 시작 전부터 정말 기대가 컸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복주환 대표님과의 워크숍 후기를 공개합니다!

잠깐 저에 대해 설명하자면 저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던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계획만 해두고 결국 해내지 못했던 일이 많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 워크숍이 더욱 기대되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워크숍을 추천하는 이에 대한 설명을 보는데, ‘이거 내 얘기 아니야?’ 싶었거든요.
복주환 튜터님이 준비한 워크숍 주제는 바로 ‘인생이 바뀌는 생각정리스킬’! 튜터님의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삶을 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준 것이 ‘생각정리’였다고 해요.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생겨나니까 이런 생각들을 ‘어딘가에 좀 털어놓자’가 생각정리의 시작이었던 거죠. 그러고는 튜터님이 생각정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생각정리스킬 3가지를 공개해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저의 후기를 전해볼게요!
생각정리스킬 ① – ‘일기’

일기는 무조건 솔직하게!
복주환 튜터님이 일기를 쓸 때 지켰던 원칙은 ‘무조건 솔직하게!’ 애써 좋고 예쁜 말만 쓰려하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대로 일기에 옮겨 적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서서히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대요. 부정적인 내용이 가득 담겼던 일기도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었고요. ‘나는 앞으로 이렇게 될 거야’, ‘그러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건설적인 생각이 피어나고, 긍정적인 이야기가 일기에 담기게 된 거죠.
저도 이 이야기를 듣는데 오랜만에 일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일기장 쇼핑에 나섰답니다! 일기야말로 가장 솔직한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잖아요.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모아 글과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좋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까요.
생각정리스킬 ② – ‘책’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땐 책을 펼치자!
독서는 복주환 튜터님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춰야 할 때 가장 효과를 본 행위였다고 해요. 많은 분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지금부터 코끼리 생각을 하지 마세요” 하면 머릿속에 바로 코끼리가 떠오르는 현상을 빗대서 쓴 책인데요.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안 좋은 생각을 멈춰야 해’라고 생각하면 더 멈추기 힘들어져요.
부정적인 생각을 단숨에 끊고 싶을 때 튜터님은 콘텐츠를 보는 게 도움이 되었대요. 여러 콘텐츠 중에서도 책에는 긍정적이면서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하셨죠. 저도 책을 볼 때는 금세 다른 세계로 몰입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머릿속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서 긍정적인 생각을 수혈해야 할 때 책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정리스킬 ③ - 매일 CYCLE

사소한 것이라도 해냈다는 성취감
복주환 튜터님은 매일 하루에 한 번이라도 감사함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면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곤 했대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책이나 일기, 그리고 운동을 해냈을 때도 동그라미를 쳤고요. 이를 ‘매일 CYCLE’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요. 매일 CYCLE에 동그라미를 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처음에는 작심삼일로 끝나던 일들이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대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기록하다 보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삶이 변화되는 느낌까지 들었다고요.
저도 워크숍을 들은 후에 하루하루 무사히 끝냈던 일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현관문 앞에 캘린더를 붙여두고 운동하기부터 물 많이 마시기, 영양제 챙겨 먹기, 일기 같이 사소한 것들을 해냈다면 표시를 해두었죠. 이렇게 제가 노력한 시간을 스스로 기억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더라고요.

워크숍을 듣고 나니 ‘생각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가 어렵고 복잡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무엇보다 ‘생각을 눈에 보이게 하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워크숍 후에는 오픈 채팅방에서 참가자끼리 셀프 미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10일 동안 주제에 맞는 디지털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시간인데요. 다른 사람들과 마인드맵을 공유하면서 서로 응원을 주고받고 있죠.
저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데 단편적인 생각부터 내면의 깊숙한 생각까지 꺼내는 과정이 꽤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저도 저만의 생각정리스킬을 갖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마음속 얽힌 생각들과 복잡한 마음을 한결 가볍게 정리해 주는 시간이었던 이번 3월 워크숍! 덕분에 앞으로 생각하느라 지새웠던 밤이 조금은 짧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