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1
최근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주변을 잊고 흠뻑 빠져들었던 경험,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기뻤던 순간, ‘재미있었던 것 같네’가 아니라 ‘아, 그거 정말 재미있었지!’라고 말할 만한 일 말이예요.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마도 꽤 오랫동안 재미를 홀대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재미는 결코 시간 낭비도, 마냥 노는 일도 아닙니다. 때로는 모호하기도 한 행복을, 구체적인 형태로 바꿔보는 일이죠.
최근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주변을 잊고 흠뻑 빠져들었던 경험,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기뻤던 순간, ‘재미있었던 것 같네’가 아니라 ‘아, 그거 정말 재미있었지!’라고 말할 만한 일 말이예요.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마도 꽤 오랫동안 재미를 홀대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재미는 결코 시간 낭비도, 마냥 노는 일도 아닙니다. 때로는 모호하기도 한 행복을, 구체적인 형태로 바꿔보는 일이죠.
2024.01.25
혹시 새해 목표로 운동 계획하셨나요? 운동은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마음에도 참 좋은 일입니다. 반복된 수련, 좌절와 성취를 오가며 마음의 맷집 또한 길러지니까요. 한 가지 운동을 지속해온 이에게서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지혜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주의 주인공인 이소 님은 무려 20년 가까이 검도를 해 온 생활 검도인입니다. 저는 무섭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무섭지만 계속하는 자세를 검도로부터 배웠다는 말에 밑줄을 긋고 싶어졌습니다.
혹시 새해 목표로 운동 계획하셨나요? 운동은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마음에도 참 좋은 일입니다. 반복된 수련, 좌절와 성취를 오가며 마음의 맷집 또한 길러지니까요. 한 가지 운동을 지속해온 이에게서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지혜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주의 주인공인 이소 님은 무려 20년 가까이 검도를 해 온 생활 검도인입니다. 저는 무섭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무섭지만 계속하는 자세를 검도로부터 배웠다는 말에 밑줄을 긋고 싶어졌습니다.
2024.01.18
“OO살인데,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 너무나 흔히 듣고, 또 우리 자신에게 수없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만큼 나이는 우리에게 크나큰 족쇄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알게 됩니다. 이십대에도 너무 늦은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삼십대야말로 정말 늦은 거라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죠. 설령 정말로 늦었다고 해도, 달리 도리가 있나요. 늦었으면 늦은 대로 뭔가를 하는 수밖에. 그렇게 되면 조바심을 내는 대신, 더 유용한 고민에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지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OO살인데,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 너무나 흔히 듣고, 또 우리 자신에게 수없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만큼 나이는 우리에게 크나큰 족쇄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알게 됩니다. 이십대에도 너무 늦은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삼십대야말로 정말 늦은 거라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죠. 설령 정말로 늦었다고 해도, 달리 도리가 있나요. 늦었으면 늦은 대로 뭔가를 하는 수밖에. 그렇게 되면 조바심을 내는 대신, 더 유용한 고민에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지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2024.01.11
감기를 앓은 뒤 미각을 잃은 적이 있어요. 먹는 맛을 잃으니, 사는 맛도 잃는 느낌이었죠. 이런 저런 노력 끝에 알게 된 건,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일이었죠. 삶에서도 비슷하게, 무엇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권태가 나를 지나가길, 다시 기쁨을 되찾을 때를 인내심 있게 기다려야 하죠. 이 때의 기다림은 무기력이나 체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참을성을 발휘하는, 적극적인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감기를 앓은 뒤 미각을 잃은 적이 있어요. 먹는 맛을 잃으니, 사는 맛도 잃는 느낌이었죠. 이런 저런 노력 끝에 알게 된 건,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일이었죠. 삶에서도 비슷하게, 무엇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권태가 나를 지나가길, 다시 기쁨을 되찾을 때를 인내심 있게 기다려야 하죠. 이 때의 기다림은 무기력이나 체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참을성을 발휘하는, 적극적인 기다림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