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마음을 성장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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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정성껏,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싶은 마음. 분명 내가 이 세상에 온 데에는 존재로서 의미와 가치가 있을 거예요. 우리는 저마다의 여정을 찾기 위해 떠다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숙제를 제가 할 수 있는 한 잘 풀어보고 싶어요. 두 번째는, 그게 제 인생에 대한 예의 같아요. 또 스스로에 대한 존중 같고요. 세상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아도, 상대가 나를 배려해주지 않아도 나는 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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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삶은 인간에게 가혹한 운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보자는 마음은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요? 살아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무의미의 폭력에 맞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자 할 때. 스스로 이정표를 세우고 나만의 여정을 걸어나갈 때. 주어진 삶에 정성껏,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자 할 때.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스스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 여정 가운데 우리는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할 뿐이고요.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자신만의 걸음을 걸어나가야 합니다. 내 인생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사람이 성장을 하려면 안도감이 있어야 한다. 안도감은 공포를 느끼지 않는 상태다. 안도감 대신 공포감이 있으면 퇴행욕구나 성장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결국 퇴행욕구에 매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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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심리학자들도 충고합니다. 스스로에게 가혹하기보단 친절하라고요. 공포감 속에서는 도전적인 선택보다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만을 하게 되겠지요. 채찍질이 성장을 도울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만약 아이가 세 살이 넘었는데도 혼자 있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를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해서 자기가 아닌 상대에게 집중한다. 심한 경우 상대의 관심을 끌려고 ‘거짓 자아’를 형성한다. 여기서 말하는 혼자 있는 능력이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는 능력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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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서도 즐거울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혼자가 괴로운 사람은 어떻게든 홀로 남지 않기 위해 타인에게 자신을 맞추려고 노력하겠지요. 다만 혼자도 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를 필요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한 방법이지요. 혼자를 견디지 못해서 타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관계맺기 자체에만 몰두하느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잃을 것입니다. 반대로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보통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그게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그래서 얼마나 그걸 잘해야 하는지 등을 말하거든요. 저는 반대의 이야기부터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인생이라는 게 내가 꼭 뭔가를 선택하거나 노력하는 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여러분께서도, 나는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거나 뭔가 떠밀리듯 삶이 흘러갔다고 느낀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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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택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인생의 모든 일이 계획하거나 선택한 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삶에는 내가 어찌해볼 수 없는 힘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지요. 그렇다고 삶의 불가항력이 꼭 우리를 고난으로만 밀어넣지는 않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잘 풀린 일도 때로는 존재하니까요. 삶이 꼭 내가 선택한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깨달음은, 어떤 면에서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늘 노심초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기쁨은 고통이나 불편이 동반된 쾌감을 말하며 정신적인 것이다. … 밤잠을 쫓아가며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는 기쁨을 느낀다. 즉, 이 기쁨이라는 것은 순수한 쾌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불쾌감을 거치고 난 후의 쾌감이다. 쾌감과 불쾌감을 아우르는 칵테일 감정인 것이다. 이 불쾌감은 만족의 지속에 중요한 연료가 된다. 단, 이 불쾌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일 때 그렇다. 즉, ‘자발적 불쾌’가 있을 때 쾌는 깊어지고 길어진다. 즐거움은 쉽게 휘발되지만, 기쁨은 오래 지속되는 이유다. 복잡하게도 인간은 ‘감정적 낙차’를 좋아하도록 진화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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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감정을 피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 오래, 길게 지속되는 만족감을 위해서는 불쾌감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쉽게 얻어진 즐거움은 허무한 뒷맛을 남기지만, 공들여 성취해 낸 기쁨은 빛이 바래지 않지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그 뒤에는 우리 인간이 '감정적 낙차'를 좋아하도록 설계된 동물이라는, 진화론적 근거가 숨어 있었네요.
미래를 생각 않고 사는 듯 보이는 나를 향해 사람들은 종종 ‘불안하지 않냐’고 묻는다. 재수 공부를 하지 않고 도서관에 다녔던 그때와 비교하자면, 지금 나는 거의 불안하지 않다.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내게 안정적인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그대로 행하는 삶이다. 또 내 삶에 닥친 문제를 헤쳐나갈 힘이 있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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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는 감정은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 온 인간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불안하지 않아도 될 환경 속에서 거짓 경보를 자주 울려대는 감정이기도 하지요. 나의 불안을 자극하는 수많은 이유들을 직시해 봅시다. 정말로 내가 불안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과, 단지 불편할 뿐인 것을 가려내 보는 거지요. 막연히 불안 속에 잠겨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감당할 만한 크기의 불안이 될 것입니다.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불안에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망할까 봐 두려워 아무 선택도 하지 않거나, 생각대로 되지 않은 일을 스스로 ‘실패’라 부르는 대신, 계속해 보고 싶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좋은 실패, 실은 좋은 경험들을. 그럼에도 좌절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땐 ‘열린 결말’이라 생각해 보기로.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쓰이는 중이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인생은 열린 결말인 셈이니까. 이 경험이 나를 어떤 길로 이끌어갈지, 어디까지 데려갈지 지켜보는 마음으로 걷고 싶다. 덜 낙담하면서 더 씩씩하게.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한 편의 이야기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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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선택도 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겠지만, 그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그 이후로 데려다 줍니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 우리는 실패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런 실패, 아니 경험들을 기꺼이 계속 감행해 보기로 합시다. 계속하기를 멈추지 않는 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실패는 '열린 결말'일 테니까요.
자신감은 반복된 노력이 잘 풀릴 때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뭔가를 노력하고 그것이 성공적이면 다시 시도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거듭된 성공이 자신감을 낳는다. 나는 용기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시도하는 일은 그 일에서 성공한 경험이 없어 더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용기가 자신감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용기가 있으면 새로운 일을 해볼 수 있고 안락한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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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여러 번 시도해 본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용기는 해 본 적 없는 일을 시도하게 해 주는 동력입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그것이 용기를 북돋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일단은 부려 볼 일입니다. 반복된 경험 없이 자신감의 근거를 쌓을 방법은 없고,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경험할 기회도 없을 테니까요.
당신이 지금 ‘이런 일을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그것을 하는 게 당신의 뇌가 가장 기뻐하는 순간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어떤 일을 놓고 즐거울 것 같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떤 제약이 있어도 당장 실행해야 한다. 지금 누려야 할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다가는 마지막까지 인생의 본전을 뽑지 못한 채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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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흥미는 가장 강력한 동기일 뿐더러, 생각보다 드물게 찾아오는 귀한 감정입니다. 마음이 시키는 그 순간을 놓치면, 아무리 땔감을 잔뜩 넣어준다 하더라도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일들을 할 일 목록의 가장 마지막 순서로 미뤄두는 데 더 익숙합니다.
삶은 한 번 뿐이니,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는 한 가지 조건을 더해야 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싶은 순간에 손에 넣어야 한다는 거죠. 한 번 뿐인 인생의 본전을 최대한 뽑는 방법입니다.
유불리를 넘어서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 그것도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혼자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내어 문제에 몰두하는 겁니다. 생각했다 지우고 또 생각했다 또 지우면서……. 그런 끝에 드디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단단한 생각을 만납니다. 그 생각에 의지해 앞으로의 시간을 또 살아나가는 거죠.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힘든 일이 없는 건 아닙니다. 바다가 있는 한 파도는 늘 치듯이 우리가 인생을 사는 한 힘들고 어려운 일은 겪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바쳐 도달한 어떤 생각, 단지 유리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거라는 확신 끝에 도달한 생각이 있으면 그럴 때 훨씬 덜 휩쓸리게 된다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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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옳았던 삶의 방식이 지금에도 꼭 옳으리란 법도 없고요. 다른 이의 방식이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답이 아니라면,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는 따를 것입니다. 반대로 나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결정했다면, 어떤 결과가 따르더라도 버틸 수 있겠지요. 그 답을 얻으려면 충분히 긴 시간을 들여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외부의 소음에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확신을 단단하게 벼려내는 과정입니다.
첫째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정성껏,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싶은 마음. 분명 내가 이 세상에 온 데에는 존재로서 의미와 가치가 있을 거예요. 우리는 저마다의 여정을 찾기 위해 떠다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숙제를 제가 할 수 있는 한 잘 풀어보고 싶어요. 두 번째는, 그게 제 인생에 대한 예의 같아요. 또 스스로에 대한 존중 같고요. 세상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아도, 상대가 나를 배려해주지 않아도 나는 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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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삶은 인간에게 가혹한 운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보자는 마음은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요? 살아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무의미의 폭력에 맞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자 할 때. 스스로 이정표를 세우고 나만의 여정을 걸어나갈 때. 주어진 삶에 정성껏,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자 할 때.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스스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 여정 가운데 우리는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할 뿐이고요.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자신만의 걸음을 걸어나가야 합니다. 내 인생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