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마음을 성장시킬
432 QUOTES가 기다리고 있어요.
관계에서 자주 상처받는 사람은 늘 같은 지점에서 상처를 받는다. 내게 어떤 상처가 있고 어떤 식으로 패턴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발견해야만 한다. 약속을 깨는 것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관계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역사의 한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한 연인과 오래 못 가는 사람의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등을 찬찬히 따져보아야 관계 자체를 끊지 않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나를 건져낼 수 있다.
playlife talk
우리는 상처 주었던 관계 방식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 용어로 이것을 반복강박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중에 익숙한 관계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단지 익숙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고 싶어서 우리는 비슷한 숙제를 계속 만들어내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우리가 스스로 만든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일, 누가 봐도 저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일들 속에서 내가 만든 숙제를 발견해야 합니다.
당신은 몇 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가? 세 시간의 공백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당신이 일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삼십 년 넘는시간 동안 자신에 대해서 그만큼도 알아내지 못했다면, 시간 탓을 할 수 없는 거예요. 일을 할 때도, 누군가와 연애를 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걸 알아야 해요. 이것이 정말 나만의 목적인가? 아니면 모든 사람의 목적을 따라가고 있는 것인가? 계속 질문해야 해요. 좋은 질문이 자신을 아는 데 도움이 돼요.“
playlife talk
무엇인가 잘 알고, 잘 해내고 싶을 때, 우리는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합니다. 자신을 알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노력했나요?
지금 하는 일을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딱히 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것도 아니다. 나쁘지 않고 악하지 않다는 근거를 들어 ‘평안’으로 포장하려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평안은 따뜻하고 따스하며 정답고 포근한 기쁨의 감정이다. 정답지도, 포근하지도 않다면 더 이상 평안이라고 우기지 말자. 실상은 재미도 멋도 없이 미지근한 상태로 권태나 무기력의 전조이다.
playlife talk
평안과 권태를 혼동하는 상태가 길어지면, 나를 서서히 좀먹는 무기력을 방치하는 꼴이 됩니다. 보다 정확히 질문해 봐야 합니다. 이 평안은 진정 기쁨의 감정인지, 아니면 무미의 감정인지.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하려고 하니까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후회할 거란 생각을 염두에 두면 망설임은 적어진다. 즉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되, 그렇게 노력한다고 해서 결단 후에 후회하지 않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playlife talk
물론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러나 선택하지 않는 것에도 책임은 생기지요. 어느 시점에는 무조건 후회는 하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결단해야 합니다. 후회의 크기는 결단을 미룬 시간만큼 더 커질 테니까요.
playlife talk
해 줄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참는 것이 때로는 더 어렵습니다. 상처가 될 말이나 행동을 가려내는 것은 상대방을 향한 온전한 관심과 배려 없이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우리는 성의 없이 듣는 태도가 상대방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알고 있다. 그런 태도는 상대방을 무가치하게 여긴다는 신호와 다를 바 없다.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는 동일하다.
playlife talk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내 말에 귀기울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이 내 의견을 흥미로워하고 가치있게 여긴다고 느낍니다. 그렇지만 대화할 때 눈을 맞추지 않거나 무표정하고 심지어 도중에 말을 끊는다면 '아, 틀렸다'는 확신이 듭니다. 듣는 태도에 그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상대에 대한 나의 마음과는 별개로 너무 바쁘거나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귀기울여 듣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상대방은 탈락이 확실한 면접을 본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실패와 불운은 반추라고 알려진 신경과정을 유발해 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 삶의 부정적 측면을 끊임없이 되새기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통을 멈추게 할 최고의 방법은 우리 자신에 관한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playlife talk
그럼 실패는 떠올리지도 말아야 할까요? 아마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소화시키기 위한 반추는 필요합니다. 반성도 후회도 없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실패와 불운에서 배울 점, 고칠 점을 추리고 나면, 더 이상 들춰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 나머지에는 자책, 우울, 불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내 안에서 독립적으로 자라나는 생명체 같은 존재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다. 서로 힘을 겨루면서 맞서고 있는 ‘타자들’이다. 승부는 당연히 힘에 좌우되고,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세진다.
playlife talk
우리는 어떤 특정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화가 나고 슬프거나 좌절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일을 겪었다고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자신이 평소 자주 느끼는 감정을 더 쉽게 선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불편한 감정을 자주 경험한다면, 평소 그 감정을 너무 오래 곱씹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감정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가요?
나의 마음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바로 괴로움의 끝이고, 자유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볼 때는 오직 바라봄만이 있어야 한다. 들을 때는 오직 들음만이 있어야 한다. 감각할 때는 오직 감각만이 있어야 하고, 인식할 때는 오직 인식함만이 있어야 한다.
playlife talk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어떤 경험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보고 듣고 느낀 일을 ‘나’라는 필터를 통해 해석하고 좋은 일, 나쁜 일, 억울한 일, 힘든 일, 온갖 이름으로 라벨링(labelling)을 합니다. 자동적으로 벌어지는 이 일들을 알아차리려면 우리가 가진 필터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과도하게 일반화하는 필터인지, 흑백논리의 필터인지,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필터인지를 말입니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잘 참고 잘 억누르고 잘 없애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잘 분출하는 것도 아니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외부나 내부의 자극과 나의 반응 사이에 ‘생각’을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즉각적으로 좋거나 편하면 받아들이고 싫거나 힘들면 회피하는 식이 아니라 자신에게 닥친 감정의 실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감정을 유발한 원인을 분석해서 어떤 감정인지 할 수 있는 한 세부적이고 정확하게 이름을 붙여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도달하면 마음에서 감정조절은 이미 마쳤을 수 있다. 남은 것은 내가 느낀 이 감정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것이다.
playlife talk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은 막을 수도, 막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감정이든, 그 감정이 발생하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다만 그 감정을 느낀 뒤 어떻게 행동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그러니 감정과 반응 사이에는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효과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막연히 좋거나 싫은 것만으로는 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관계에서 자주 상처받는 사람은 늘 같은 지점에서 상처를 받는다. 내게 어떤 상처가 있고 어떤 식으로 패턴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발견해야만 한다. 약속을 깨는 것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관계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역사의 한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한 연인과 오래 못 가는 사람의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등을 찬찬히 따져보아야 관계 자체를 끊지 않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나를 건져낼 수 있다.
playlife talk
우리는 상처 주었던 관계 방식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 용어로 이것을 반복강박이라고 합니다. 무의식중에 익숙한 관계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단지 익숙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고 싶어서 우리는 비슷한 숙제를 계속 만들어내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우리가 스스로 만든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일, 누가 봐도 저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일들 속에서 내가 만든 숙제를 발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