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

여러분의 마음을 성장시킬
432 QUOTES가 기다리고 있어요.

432 QUOTES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

버지니아대학의 심리학자 팀 윌슨은 이야기를 살짝 조정하는 것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 감명받아 그중 가장 극적인 결과들을 모아 <방향 바꾸기Redirect>라는 책을 펴냈다. “스토리 에디팅”을 받은 대학생들은 더 높은 학점을 받고, 중퇴하는 비율이 줄었으며, 심지어 여러 해 뒤에는 건강이 더 좋아졌다. 또 정신적 충격을 입은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벌어진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수정하도록 가르치자 평온한 감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더 빨라졌다.

playlife talk

내 삶의 이야기를 약간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시 써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에 대한 감정이 나아지고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또 다른 정신승리일 뿐 아닌가, 결국은 거짓말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얼마나 자신을 쉽게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 스스로에게 가혹한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 정도의 가벼운 자기기만은 기울어진 추를 제자리로 옮겨놓는 일일 수도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이야기를 내가 구성하고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지난 경험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재해석되고 재평가되는 이야기지요. 실패와 좌절,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은 결국 우리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달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삶의 의미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삶의 의미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의미에는 무겁고 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고 가벼운 의미도 존재한다. 작은 의미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를 뜻한다. 아침마다 아이들의 밥을 지어주는 것, 연로한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거는 것, 맡겨진 과제를 제시간에 해내는 것, 아이에게 구구단을 가르치는 것, 식사 기도를 하는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화초에 물주는 것,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 등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경험되는 의미다. 자기를 희생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의미가 아니다.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 있듯이 작고 확실한 의미 ‘소확의(小確意)’도 있는 것이다.

playlife talk

나는 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이런 고민들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시기가 있습니다. 삶에서 기대할 것도 없고, 특별히 삶을 지속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때가. 크고 특별한 것만 의미라고 생각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일상을 구성하는 소소한 순간들도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아주 작지만 분명한 장면들 말이에요. 거대한 성취나 목표로만 내 삶의 의미를 정의한다면, 우리는 간헐적으로만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곳곳의 작은 의미들을 더 많이 발견할수록, 우리는 더 자주 행복해지겠지요.

순간의 기분이 행복이 아니다

순간의 기분이 행복이 아니다

삶이란 해석과 재해석의 연속이다. 과거의 즐거움이 지금 생각하니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후회하고, 과거의 고통이 지금 생각하니 축복이었다고 감사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순간의 경험들은 그 순간에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평가된다. 따라서 순간 혹은 기분만을 가지고 좋은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

playlife talk

즐거움, 만족스러움, 충만함 같은 일시적인 감정을 곧 행복과 치환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넘어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순간의 기분보다 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지금의 고통이 영원히 고통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경험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행복은 쾌락과 완전히 등치되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불쾌, 때로는 고통이 혼재하며 완성되는 모자이크 같은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로 나아갈 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로 나아갈 때

톰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일을 만들어온 것이다. 나도 이왕이면 아직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로 나아가고 싶다. 새로운 기회와 좋은 해프닝을 만들어내고 싶다. 그런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내 안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playlife talk

새로운 길로 가보지 않고 지도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미 지나온 길, 이미 내가 잘 하고 익숙한 방식은 안정적일지는 몰라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앞에 무엇이 놓여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러니 오히려 기대를 품어 봐도 좋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배울 것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배울 것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분석해보려는 시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누구를 만나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고, 지루한 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비결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playlife talk

행복에는 마음가짐이 강조되곤 합니다. 우리가 더 풍족하고, 더 여유로워진다고 해서 꼭 행복하지만은 않기 때문이겠죠.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행복하고 감사한 것을 찾아낼 수 있는 마음가짐은 물론 중요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상황을 바꾸는 것만으로 훨씬 더 쉽게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요? 혹은 그런 마음가짐을 갖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 더 불행해진다면 어떨까요. 내 일상을, 보다 만족스럽고 건강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행복의 기술일 겁니다.

딴생각은 집중의 다른 형태

딴생각은 집중의 다른 형태

두 과학자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딴생각이 주의 집중의 정반대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딴생각을 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실제로 딴생각은 다른 형태이자 반드시 필요한 형태의 집중이다. 네이선은 우리가 하나의 스포트라이트로 주의를 좁혀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스포트라이트를 꺼도 “우리는 여전히 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저 다른 사고방식에 “에너지를 더 많이 할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의력이 꼭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중요한 형태의 사고로 “자리를 옮기는 것일 뿐”이다.

playlife talk

오롯이 한 군데 집중하지 못할 때, 우리는 생각이 길을 잃었다고 표현합니다. 목적지가 분명한 생각만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거죠. 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찾아오는 딴생각은 그저 집중의 다른 형태일 뿐입니다. 집중은 한 가지 생각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이지만, 그 스포트라이트가 꺼지면 그 주변에 있던 다른 생각들에도 빛이 들기 시작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낼 기회도 그 때 함께 발생합니다.

굳이 알 필요 없는 것들에 무관심하자

굳이 알 필요 없는 것들에 무관심하자

모두가 실시간성에 집착할 때, 한 박자 늦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켜는 행위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끊임없이 접속하느라 분주한 것 같지만 실은 게으른 것이요,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것 같지만 실은 단 한 발짝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 나태다. 바쁨을 위한 바쁨일 뿐이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이다. 행복 천재들의 또 하나의 비밀 병기다.

playlife talk

마음만 먹으면 세상 모든 정보를 다 구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 참 좋아졌다 싶지만, 이런 발전이 꼭 우리의 행복에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건 꼭 알아야 된다고 온갖 정보들이 서로 아우성치고, 그것이 꼭 내 삶에 필요한지는 고민할 새도 없이 일단 쓸어담는 형국이랄까요. 그런 까닭에 우리는 정작 마음과 머리에 남는 것은 없이 항상 분주하다는 느낌만을 받고 있습니다. 기꺼이 한 박자 뒤처지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지금 내 피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강박에 저항하지 않으면, 우리는 늘 새로고침의 노예가 될 테니까요.

좋아하는 것의 천재들

좋아하는 것의 천재들

우리는 지능이 뛰어난 천재들만 길러낼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천재들을 길러내야 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선호는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다분히 후천적이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과 어울리면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살면 좋아하는 것들이 명확해진다. 우리가 서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자식의 학벌이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잔고다.

playlife talk

좋아하는 것이 명확할수록, 불안과 고민은 줄어듭니다. 내가 선택할 것들의 기준이 분명하기 때문에 오래 고민하거나 주저할 일이 적지요. 스스로의 선택을 타인에게 미루지도 않습니다. 무엇이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지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것의 천재가 되어야겠습니다. 더 이상 다른 이의 삶을 곁눈질하지 말고요. 좋아하는 것을 많이, 더 풍성하고 구체적으로 쌓아가는 것. 우리 행복의 힌트는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딴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딴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

둘째,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른다. 네이선은 이렇게 말했다. “제 생각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때 (여유 공간이 주어지면) 뇌가 적절한 답을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게 유명한 사례를 알려주었다. 19세기의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는 수학의 난제 중 하나로 씨름하고 있었고, 오랜 시간 숫자 하나하나에 자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으나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을 떠나 버스 계단을 오르던 앙리 푸앵카레에게 섬광처럼 문제의 해답이 떠올랐다. 그는 초점의 스포트라이트를 끄고 정신이 배회하게 두었을 때에야 떨어진 조각을 이어붙여 마침내 문제의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playlife talk

딴생각만 해도 우리의 뇌가 '알아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것이지요. 한 곳에 온전히 집중하고, 몰두하고,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래서 틀렸습니다. 정신이 기억의 조각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도록 두는 시간도 필요한 거죠. 산책하면서 저절로 생각이 정리되거나, 샤워하다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작은 트라우마가 쌓이고 쌓이면

작은 트라우마가 쌓이고 쌓이면

나를 찾아온 내담자 대다수는 심각한 심리적 외상을 겪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길에는 늘 움푹 파인 구덩이나 툭 튀어나온 턱이 있어 상처를 입는 법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스몰 트라우마’를 무시하라고 배워왔다. 감지하기도 드러내기도 어려운 작은 상처들은 우리의 정서적 내면 깊숙이 쌓여서 적립된다. 그리고 이런 심리적 토사 더미는 결국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치지는 않았더라도 그 무게가 피로와 불안, 자신감 결핍을 잡아끄는 것을 분명 감지한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대사회 특유의 여러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playlife talk

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이 아니더라도, 작고 사소한 사건도 우리의 마음을 좀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특별한 계기가 없기에 더 눈치채기 어렵죠. '스몰 트라우마'는 일상 곳곳에서 쉽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작은(small)' 것이지, 결코 그 영향이나 고통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해안을 침식시키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바위를 조약돌로, 조약돌을 모래로 바꾸어 버리죠. 그것이 작은 파도든, 큰 파도든.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

버지니아대학의 심리학자 팀 윌슨은 이야기를 살짝 조정하는 것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 감명받아 그중 가장 극적인 결과들을 모아 <방향 바꾸기Redirect>라는 책을 펴냈다. “스토리 에디팅”을 받은 대학생들은 더 높은 학점을 받고, 중퇴하는 비율이 줄었으며, 심지어 여러 해 뒤에는 건강이 더 좋아졌다. 또 정신적 충격을 입은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벌어진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수정하도록 가르치자 평온한 감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더 빨라졌다.

playlife talk

내 삶의 이야기를 약간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시 써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에 대한 감정이 나아지고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또 다른 정신승리일 뿐 아닌가, 결국은 거짓말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얼마나 자신을 쉽게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 스스로에게 가혹한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 정도의 가벼운 자기기만은 기울어진 추를 제자리로 옮겨놓는 일일 수도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이야기를 내가 구성하고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지난 경험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재해석되고 재평가되는 이야기지요. 실패와 좌절,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은 결국 우리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달려 있는지도 모릅니다.